태국 재정정책실(FPO)은 2020년 태국 경제성장률은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수출과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방콕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재정정책실은 “우울한 전망은 2019년 수출 감소율 2.7%와 3천 980만 명과는 크게 다른 올해 수출증가율이 -11%, 외국인 관광객수가 68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2020년 태국의 15대 주요 교역대상국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4.1%, 바트화 평균 환율이 달러 당 31.70바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산정된 수치라고 밝혔다.
재정정책실장은 태국 경제는 2분기를 최저점으로 3~4분기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하며, 2021년에도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GDP 급락에도 불구하고 1997년 외환위기와 비교해 공공부채와 인플레이션이 양호하여, 추가 재정정책 집행 여지는 큰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정정책실은 태국에서 2차 코로나 발병이 발생할 경우, 나머지 2000억 바트 구제 조치를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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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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