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가들에게 공연기회 제공 및 구민에 문화 힐링 선사 

송파구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민에 문화 힐링을 선서한다고 밝혔다.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언택트 여름휴가를 계획한 구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석촌호수 유튜브 공연을 제작해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예술가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석촌호수 공공문화공간 에서 언택트 공연을 준비 중이다. 
구가 장소를 제공하고, 선발한 공연분야 예술가 5명이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해 유튜브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공연이 취소·연기되면서 오랫동안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의 기획이다. 또, 개방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문화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석촌호수 공공문화공간 2관’은 작년 11월, 석촌호수 서호의 카페(고고스)를 문화·예술·교육·환경 등 구민을 위한 ‘공공문화공간’으로 개방하여 전시,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활용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시 휴관의 기간을 가졌다.  

구는 지난 7월 초, ‘코로나19 극복 희망근로일자리사업’에서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공연분야 예술가 5명을 선발했다. 보컬리스트, 뮤지컬배우, 기타리스트 등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구성된 5명의 송파예술가들은 올해 11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석촌호수 공공예술공간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연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콘텐츠는 지역주민들의 언택트 여름휴가를 위한 총 2편의 공연을 준비했다.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배경과 공공예술가들의 노래가 조화를 이룬 첫 번째 음악 공연은 8월 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여 누구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 ‘석촌호수 공공문화공간2’의 리모델링을 추진해 2021년 1월 소규모 공연장 ‘석촌호수 아뜰리에’로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석촌호수 서호에 ‘송파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석촌호수 일대를 수변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 공공문화공간의 온라인 공연 콘텐츠를 통해 구민들이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해 공연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다시 설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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