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4,240m²규모 2022년 개관 목표

로비, 갤러리, 카페테리아, 공연장 등 최신시설 갖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핵심공간으로 기능 발휘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세대 아우르는 문화적 혜택 기대

지난 29일 노현송 강서구청장(가운데), 김진호 문화원장(오른쪽 세번 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강서문예회관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떳다. 강서문예회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4,240㎡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강서구가 화곡동 가로공원로 문화의 거리에 다목적 복합 문화 시설인 ‘강서문예회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떳다.

구는 지난 29일 오후 강서문예회관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명품도시로 한발 다가섰다. 이날 행사에는 노현송 구청장, 김진호 문화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비 71억, 구비 277억 등 총 348억 원을 투입한 강서문예회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4,240㎡ 규모로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1층에는 로비, 갤러리, 카페테리아, 수유실, 안내실로 꾸미고, 2ㆍ3층은 219석의 공연장, 4층은 다목적실, 무용연습실, 음악연습실, 공조실이 들어선다. 5층은 사무실, 문화강의실 등으로 활용한다.

공연장은 최신 음향, 무대, 조명 장치를 갖추고 연주회, 음악회, 연극공연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문예회관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핵심공간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며 “도시의 새 문화명소로 거듭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그동안 강서구는 문화 예술 분야의 외연을 넓혀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을 거뒀다. 이제는 구민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문화적 가치의 활성화를 위한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앞으로 구민과 호흡하는 연극과 음악공연을 선보여 삶 속에 녹아드는 문화예술의 향유에 주력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예회관 신축에 총력을 기울이는 노현송 구청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서문예회관...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품격있는 도시 완성

강서구는 구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7월 강서문화센터 이전 건립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2015년 6월 ‘강서문화센터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했다. 2017년 4월 강서문화센터 건립부지 확정 방침에 따라 그해 11월 강서문예회관 건립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즈음 강서문화센터의 기능과 역할 확장에 따라 강서문예회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8년 4월 강서문예회관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되고, 2019년 12월과 2020년 2월 기술심의와 경관심의가 조건부로 각각 통과됐다. 2020년 2월 설계용역 준공 및 7월 건설사업관리단과 시공사가 선정돼 지난 29일 오후 기공식을 갖게됐다.

문화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동행 할 때 예술적 가치를 발현하며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현재 강서구는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문화 사업들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앞으로 강서구는 문예회관을 거점으로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접근성ㆍ편리성ㆍ전문성’을 장점으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혜택에 무게를 싣고 있다.
 

강서문예회관 조감도. 사진=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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