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 일부 공장 폐쇄 및 감원 검토 중

닛산의 전 세계 판매량은 북미에서 반토막이 났고, 중국에서도 40%나 떨어지면서 4~6월 기간 48% 급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전에도 이 회사는 여러 가지 이슈와 씨름하고 있었다.(사진 : 닛산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닛산자동차 주가는 연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경고 이후 도쿄 거래에서 10% 폭락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일본 2위의 자동차 메이커 닛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환 노력을 방해함에 따라 올해 45억 달러(53,6895,000만 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예상보다 더 나쁜 전망은 그 회사의 매출이 10년 만에 가장 낮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나왔다. 세계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유행(Pandemic)의 피해 규모를 보여주는 최근 사례다.

우치다 마코토(Makoto Uchida) 닛산 사장은 투자자들에게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2의 대유행 가능성으로 수요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면서, “회사가 올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의 전 세계 판매량은 북미에서 반토막이 났고, 중국에서도 40%나 떨어지면서 4~6월 기간 48% 급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전에도 이 회사는 여러 가지 이슈와 씨름하고 있었다.

지난 5월 닛산은 전년도 20년 만에 가장 큰 적자를 낸 뒤 대대적인 호전(turnaround)계획을 발표했다. 4개년 계획 생산량 20% 감축에 따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닛산 공장은 폐쇄된다.

선덜랜드에 있는 이 회사의 영국 공장은 폐쇄조치를 면했지만, 닛산의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영국이 무역거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면 이 작전은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닛산의 제휴 파트너인 르노는 대유행으로 매출이 급감하자 20억 유로(28,0306,000만 원)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15000명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기자동차와 밴에 더 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임시 사장 클로틸드 델보스( Clotilde Delbos)이 계획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46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며, 르노는 6개의 공장이 감원 및 폐쇄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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