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쿨 루프 시설 보수‧입식가구 설치 등 환경 개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휴관 전 경로당을 방문해 코로나19예방행동수칙을 당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 휴관이 길어지는 기간을 활용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설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7월 말까지 여름철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쿨 루프(cool roof)를 경로당 옥상에 설치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해 노후한 경로당의 가스, 전기, 소방 시설을 보수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추가로 식탁, 의자 등의 입식가구를 지원하는 등 경로당을 새단장한다.

열화상카메라로 쿨 루프(cool roof) 시공 전후 옥상 표면온도를 측정한 결과, 40℃ 가까이 표면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표면온도가 낮아진 덕분에 실내온도는 3~10℃ 가량 낮아져 평균 20%의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구는 관내 구립 경로당 중 노후화로 방수공사가 필요하거나 냉방시설이 열악한 8개 경로당을 우선 선정, 7월 말까지 쿨 루프(cool roof) 시공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경로당 시설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추진한 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선정된 구립 화목경로당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추가로 구는 경로당 등 149개 노인여가복지시설의 가스, 소방, 전기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중 노후된 경로당 20여 곳을 보수했다.

또, 구는 시설이 열악한 경로당 10여 곳을 선정해 기존 경로당의 불편한 좌식 생활환경을 개선해 어르신들이 보다 활동적이고 능률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식탁과 의자 등 입식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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