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김모 씨가 지난 18일 새벽 강화도의 한 배수로를 통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씨는 지난달 12일 주거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경찰 조사까지 받은 상태였다.
그 이후 김 씨는 지난 17일 지인인 탈북인 차량을 이용해 강화도로 이동해 월북 루트를 살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2시 20분쯤 택시를 타고 인천 강화도 월곳리 일대로 간 뒤 하차했다.
김 씨는 인천 강화도 월미곳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간 뒤 월북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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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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