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평화ㆍ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가 중심 돼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황인구 위원장이 지난 24일 진행된 「2020 시민이 만드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 착수보고회에서 평화·통일 기반 구축 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황인구 시의원이 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개최된 「2020 시민이 만드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이하 ‘사회적 대화’)」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 차원의 적극적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 사업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북협력추진단장과 남북협력담당관,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사회적 대화’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개최될 ‘사회적 대화’의 운영 방향과 코로나 19에 따른 행사 진행 계획 변경 등 실무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황 의원은 ‘사회적 대화’에서의 학생 참여 확대, 서울시 교육청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한 학교 현장과의 연계성 확보, 장기적 관점에서 접경지역 내 평화·통일교육을 위한 시립 연수시설 건립 등에 대한 의견을 전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시민이 만드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는 통일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평화ㆍ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가 중심이 돼 시민과 함께 진행하는 숙의토론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황인구 의원은 “지난해 개최된 ‘사회적 대화’를 참석하면서 시민이 한반도 평화 통일의 주체가 되고, 숙의와 이해를 통해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올해 진행 예정인 ‘사회적 대화’에도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대화’의 지속적인 전개와 평화·통일 인식 제고를 위해 미래세대의 참여를 적극 확대하는 방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용 공간의 마련 등에 있어 시 차원에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사회적 대화’에 의제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