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

20대 후반 결혼을 인연으로 화곡동에 뿌리 내려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 배워
‘어르신과 장애인의 목소리 대신하겠다’ 스스로에게 약속

구의회 입성 후 옳고 그름의 정확한 판단에 최선
어머니와 같은 역할로 의회 살피고 구민 삶의 질 개선
코로나19로 흐트러진 민심 추스르고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김용원 강서구의회 부의장.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1조 100억 원 규모의 예산과 60만 구민의 보금자리로 터를 닦은 강서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표한다.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더 큰 도약을 바라는 구민의 열망과 기대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제8대 후반기 강서구의회 김용원 부의장은 “구민의 대변자로서 민원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의 대안을 제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정치철학을 신념으로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한다. 의장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 구민 누구도 소홀함 없는 안정된 생활에 주력하고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한다.

20대 후반 결혼을 인연으로 화곡동에 뿌리내린 김 부의장은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시간을 쪼개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더부리장학회 회원으로 우수 청소년을 발굴ㆍ지원하고 향우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대끼는 사이에 함께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웠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보살피는 동안 자신의 권리를 체념하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껴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김 부의장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의 의견을 모아 제도를 개혁하고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지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당 활동을 시작했고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 해결과 제도적 정착 방법을 나름대로 연구했다. 수많은 고민과 바람, 정책적 제안,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구의원의 길을 선택했다.

초선의 패기와 열정,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고 쌓아온 인생의 연륜, 여기에 전문성이 더해진 재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탄력을 받은 김용원 부의장. 얼마 전 ‘서울시 강서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막고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체계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소규모 집단 감염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강서구는 이 조례를 기반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하고 경제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

구의회 밖에서 주민 편익 증진을 고민했던 그가 제도권 입성 후 가장 의미 있다고 자신하는 자치규범이다.

이제 김용원 부의장은 한 가정의 어머니 역할을 자처하며 ‘부드럽지만 강하고 온화하지만 분명한’ 리더십으로 구민을 섬기고 의회를 이끌겠다는 결심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생각 너머에 묻혀있던 초심(初心)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단단하게 담금질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정치적 리더십에 구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다.
 

지난해 8월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김 부의장.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도시재생사업과 마곡개발, 서부광역철도 건설... 향후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진다

현재 강서구는 지역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명품 도시의 가치를 돋보일 중ㆍ장기적인 크고 작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김 부의장은 도시재생사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마중물이 될 마곡개발, 화곡동 주민의 숙원인 서부광역철도 건설 등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손꼽는다.
  
서부광역철도 건설은 2016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했으며 2025년까지 국가 철도건설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있다. 부천시 원종동을 출발해 화곡동, 강서구청역, 가양역을 거쳐 상암, 홍대 입구를 잇는 총연장 16.12㎞의 지하철 신설을 내용으로 한다. 그는 여야 의원들과 합심하고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조속한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부칠 계획이다.

김 부의장은 이러한 현안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문기관 위탁교육과 양질의 세미나 개최, 타 지자체의 정책 벤치마킹, 의원 연구단체 운영 등을 통해 폭넓은 의정활동의 안목을 키울 예정이다. 이로써 구민에게 신뢰받은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성 의원들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의회 도약’의 발판 마련

기초의회 의원들은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으로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에 주력한다. 기초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이며 주민과 관을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의사기관이다.

김 부의장은 의회의 기능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화합과 소통을 가장 중요시한다. 여야를 떠나 민주주의 원리와 공동체 의식에 입각해 ‘구민의 행복’이란 공동의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강서구 의원들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토론과 대화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김 부의장은 그 중심에서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그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치단체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책임감에 비중을 두고 있다. 때문에 의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며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의 의회 입성이 절박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의원 개인의 정책 제안보다 당리당략을 위한 의견 제시, 편 가르기, 치열한 공천권 싸움 등 불안한 현실로 인해 젊은 정치인들이 의회 진입을 꺼려한다는 우려 섞인 말을 꺼냈다. 그리고 젊은 정치인들의 의회 입성을 독려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를 언급하며 대다수 의원들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서구의회는 총 22명 중 8명의 여성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7대와는 다르게 8대에는 여성의원들이 대거 입성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이들의 장점을 살려 ‘일하는 의회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지난 6월 미래복지위원회 현장 방문에 앞서 김 부의장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김용원 부의장, 주민의 기대에 어긋남 없도록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의정활동으로 보답

김용원 부의장은 재선의 기회를 만들어준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남 없도록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청렴과 정직을 채찍 삼아 주민들을 배려하고 옳고 그름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김 부의장은 60만 구민을 향해 “제8대 전반기 2년 동안 강서구의회 발전을 위한 구민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구민의 복리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팔을 걷고 발로 뛰겠다. 부의장으로서 맡겨진 소명과 책무에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임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넘는 구민들이 하루바삐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집행부와 힘을 합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민과 함께 구 발전을 모색하고 이를 실현하는 모습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며 변함없는 구민의 성원과 관심, 동참을 부탁했다.

지방의회 출범 30년을 맞아 의정활동의 범위는 더욱 확대됐다. 이에 의회의 전문성과 역할을 보완하고 지방분권의 시대적 요구를 담은 ‘지방자치법’개정이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 20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방분권은 역사의 흐름이며 모든 국민의 희망이다. 김용원 부의장은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소신으로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구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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