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등 1000여명 예금보험공사 앞 시위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 등 온라인 카페 회원들은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문 정부 부동산 대책을 성토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대해 반발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임대차3법 반대 추진위원회' 등 온라인 카페 회원들은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문 정부 부동산 대책을 성토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땀 흘려서 번 돈이다. 사유재산 보장하라’. ‘임대인도 국민이다. 징벌세금 못내겠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 무대에 문 대통령의 자리를 나타내는 의자와 사진에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의 하차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나온 시민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재산상 피해를 봤다며 피해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6·17카페 주최 측은 “정부가 선량한 시민들까지 범죄자로 몰고 징벌적 세금 폭탄을 부과하면서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가 무슨 정책만 내면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성토했다.

집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사실상 세금 추징 정책으로 보고 대국민 조세저항 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