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전 세계적으로 14,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 4,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은 다이슨 설립자인 제임스 다이슨 경과 진공청소기 (사진 : Insideevs 캡처)

다이슨(Dyso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을 가속화함에 따라 영국에서 600명을 감원하고 전 세계적으로 300명을 감원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bag) 없는 진공청소기의 발명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이 회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대유행(Pandemic)이 소비자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발명가 제임스 다이슨 경(Sir James Dyson)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그는 지난 5월에 선데이 타임즈 부자명단(Rich List)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4,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 4,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감원되는 대부분의 일자리는 소매업과 고객 서비스 부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은 백화점, 예를 들어 존 루이스(John Lewis)에서 판매하기 위해서 자신의 직원들을 이용하지만, 온라인으로의 전환함으로써 직판 직원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80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해외에서 일자리를 잃는 것도 비슷하다.

다이슨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가속화시켰으며, 따라서 고객과의 거래 방식과 제품 판매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회사가 가능한 한 강제적인 정리해고를 피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전염병 기간 동안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직원을 해고하거나 공금을 끌어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제품은 대부분 영국에서 설계되며, 윌트셔에 2개의 기술캠퍼스가 있지만 생산은 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다.

올해 초 이 회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압도당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NHS용 의료용 인공호흡기를 생산에 뛰어들었다. 제임스 다이슨 경은 직원들에게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지난 3월에 영국 정부는 그 회사에 1만 대의 인공호흡기를 주문했었다.

다이슨은 또한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등으로 다각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국의 엔지니어들이 환상적인 전기자동차(fantastic electric car)’를 개발했지만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도로를 주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렉시트(Brexit :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지지 기업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1993년 첫 진공청소기를 출시했다. 그는 1974년에 구형 바퀴를 사용하는 바퀴 손수레를 발명하기도 했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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