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1400만 명에 육박한 13,953,342명, 사망자수는 60만 명에 육박하는 592,778명(월드오미터, 2020. 7.17. 오후 3시 현재기군, 한국시간)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브라질 다음을 잇는 확진자수 세계 3위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인도는 감염 확진자 1,005,760명, 사망자 25,6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도는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기록한 유일한 3개국인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환자군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는 인도 전체 주 중에서 가장 높은 28만 건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 가장 뜨거운 주가 되고 있다. 그러나 카르나타카 주와 안드라프라데시 주, 그리고 서부 벵골 주 비하르 주 등 남부 주들이 일일 환자 수의 급속한 증가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핫스팟(hot spot)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인도는 1월 말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지만, 전염병은 서서히 진행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인도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엄격한 폐쇄에 들어가기로 한 조기 결정 때문에, 발생수가 매우 더디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은 엄청난 경제적, 인적 비용을 초래했고, 인도가 6월 말에 재개장한 후 검사 검수가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는 17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들로 인해 인도는 아마도 항상 세계적인 핫스팟이 될 운명이었다. 더 많은 인구의 실제 감염 정도는 불분명하지만 인도는 최근 몇 주 동안 검사를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인도는 여전히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충분한 사람들, 또는 충분히 많은 수의 사람들을 검사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회복율은 높고, 특히 최악의 피해를 입은 몇몇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은 유별나게 낮으며, 이는 많은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특히 주 전체에서 일관되지 않은 시험 데이터는 다른 모든 숫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모두 나쁜 소식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