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불가한 ‘OT-OCN’ 활용... 안전한 게임 서비스 제공

에이넥스코리아가 손다코리아, 성공플러스와 손잡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손다코리아 오경창 대표(왼쪽)와 에이넥스코리아 황은연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넥스코리아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에이넥스코리아가 손다코리아, 성공플러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6일 에이넥스코리아 압구정 본사에서 진행했다. 

손다코리아와 성공플러스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소울카지노’의 개발사로 관련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에이넥스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소울카지노’ 게임에 대한 보안 및 총판을 담당하며 온ㆍ오프라인 카지노 가맹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자사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OT-OCN’을 활용해 해킹이 불가능한 유통 플랫폼 망 구축 후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 합법 오프라인 ‘카지노 카페’ 오픈도 예정돼 있다.

‘OT-OCN’은 2018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개최한 ‘KO-WORLD 해킹방어대회’에서 선보인 기술이다. 해킹이 불가능한 이 기술에 많은 해커들이 도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 박재경 학과장은 “금번 온라인 게임 사업이 합법화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보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OT-OCN’ 기술은 해킹이 불가능해 인증과 암호화 기술을 통해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3회를 맞이한 ‘KO-WORLD 해킹방어대회’는 오는 9월 군산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겸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과 함께 한다.

에이넥스코리아 황은연 대표는 “보안은 모든 부분에 필요한 기술”이라며 “본 계약을 통해 카지노 사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에이넥스코리아는 ‘금융, 스마트 시티, 블록체인, 저작권, 디지털 보안’등 다양한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산시 U-Space BIFC 입점 기업에 선정돼 국제금융센터 BIFC에 부산 지사를 설립했다.

소울카지노는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다. 7인 기준 바카라 게임으로는 넷마블, 네오위즈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바카라를 비롯해 용호, 블랙잭, 캐리비언 등이 제공되며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플레이가 지원된다.

손다코리아 오경창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합법적이고 안전한 성인게임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모바일과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대중화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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