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지급된 선불카드만 큰 폭 증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선불카드 사용액만 크게 늘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신용·체크·선불·직불 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선불카드 사용액은 대폭 늘어났다.

전년동기대비 892.6% 증가한 선불카드 이용액을 제외할 경우 이용실적 감소폭은 더욱 확대된다.

앞서 지급카드 이용액이 감소한 것은 2004년 1~10월(-9.2%),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0.9%) 등 세 차례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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