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의회ㆍ생산적인 의회’ 실현에 역량 집중

20대 후반 발산동에 터를 잡고 사업 시작
이웃들과 소통하며 특유의 성품으로 폭넓은 인간관계 형성
‘주민이 원하는 정책’ 제정을 위해 지방정치에 입문

초선시절 의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재무위원장 역임
여야를 떠나 22명 전체 의원들과 ‘구민 삶의 질 향상’ 주력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채찍질 삼아 의정활동 전념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은 “60만 구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채찍질 삼아 강서구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성장 모멘텀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혁신과 개혁의 변곡점이 될 중요한 시기에 60만 구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채찍질 삼아 강서구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강서구의회는 제8대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이의걸 의장을 선출하고 ‘지역발전’이라는 긴 레이스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 의장은 20대 후반 발산동에 터를 잡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강서구와 인연을 맺었다. 평소 사람들과 잘 어울리던 그는 주변 이웃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여러 직능단체에서 활동하게 됐다. 사람 사이를 원만하게 만드는 특유의 성품으로 각종 단체의 회장과 총무 등을 거치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했다.

그렇게 이 의장은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공공기관과 주민들 간 가교역할에 충실했다. 이러한 경험과 이력들이 쌓이고 다져져 2014년 7월 제7대 구의원으로서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초선 시절 여야 의원들과 조화를 이루며 의정활동에 매진해 지역 민원 해결에 박차를 가했다. 더욱이 주민은 물론 의원들 사이에서도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해 초선의원으로는 드물게 행정재무위원장을 역임했다.

제8대 재선의 문턱을 넘은 이 의장은 초선시절의 패기와 열정에 전문성을 더해 의정활동에 탄력을 받았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노인복지 분야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전공을 살려 초고령화 시대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노인 문제와 이를 해결할 정책 및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노년층 비율은 가파른 증가 추세로 우울증, 학대, 치매 등 수많은 노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강서구도 예외는 아니다. 이 의장은 노년의 삶을 저해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대책 마련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노인들이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공원과 녹지를 이용한 복지시설을 고민 중이다.

수십 년 세월 주민과 함께 울고 웃고 부대끼며 함께 성장한 이 의장은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상 구현과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수레의 양 바퀴와 같은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서 ‘강서발전’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동안 이의걸 의장이 보여줄 ‘견제와 균형의 묘’를 기대해 본다.
 

◆명품도시 강서 위해 김포공한 고도제한 완화 차질없이 진행

현재 강서구는 미래지형을 바꿀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특히 반백 년 구민의 염원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강서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기준 및 관련 법령에 따라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4㎞까지의 구간에서 57.86m를 상회하지 못하는 건축물 높이 제한을 받고 있다. 구 전체 면적의 97.3%가 이러한 규제에 놓여 있다.

그동안 강서구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 30만 주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관련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 개정안을 근거로 항공학적 검토를 통한 고도제한 완화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항공항적 검토의 세부 운영 규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의뢰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의걸 의장을 포함한 전체 의원들은 집행부와 협력해 항공항적 검토 시행을 위한 세부 운영 규정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의회는 올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 강구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더욱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구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 적시에 집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이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고자 ‘서울특별시 강서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이로써 자가격리자 지원 등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이의걸 의장은 집행부와 힘을 합쳐 구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의걸 의장은 지난 3일 오전 김포공항 권역 중심부에 자리 잡은 ‘국립항공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여야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 이념과 당리당략 떠나 22명 의원들의 능력 극대화

강서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4명, 미래통합당 8명 등 총 22명의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갖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 의장은 각각의 의원들을 모두 아우르며 원활한 의회 운영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소속 정당을 초월하고 의석수 차이를 내세우지 않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여야 의원 전체를 감싸안고 동료 의원으로서 존중하겠다고 한다. 당리당략과 이념을 떠나 구민의 행복과 도시 발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초선의 열정과 다선의 경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지도록 모든 의원들의 능력을 극대화 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공부하는 의회ㆍ발로 뛰는 의회ㆍ생산적인 의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구의회는 주민을 대변하고 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의사기관이다. 집행부의 불합리한 정책을 비판하고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한다. 이 의장은 의원들 스스로가 이러한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의걸 의장, “스스로 약속한 원칙과 철학을 정치 신념으로 의정활동에 매진”

이의걸 의장은 의회 밖 구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정치와 의회 안 구의원으로서 체감하는 정치에는 큰 온도차가 있다고 한다.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예산이 수반된다. 하지만 예산의 책정과 집행은 사업의 적합성과 필요성에 따라 정확한 근거를 파악해 각각의 항목에 맞는 금액을 정해놓는다. 이에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예산의 유용은 매우 힘들다. 물론 추경 편성이 가능하지만 이는 긴급 예산으로 임의대로 활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는 이러한 속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주민들이 미해결 민원에 대해 원망하거나 질책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한다. 이럴 때는 민원인들에게 정확한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며 차선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구민의 삶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선다는 긍정의 마인드로 임한다고 했다.

이의걸 의장은 60만 구민을 향해 “구민의 성원과 지지를 기반으로 구의회 가치를 높이고 그 가치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하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 진정한 구민의 봉사자와 대변자로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정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의회 밖 여러 직능단체의 장을 거치며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안고 제도권 지방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그러한 소신이 오늘날 나를 지탱하는 철학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약속한 원칙과 철학을 정치 신념으로 지키고 의장이 지고 갈 책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구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전념하겠다. 2년 후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와 어린이 놀이터 현장을 점검하는 이의걸 의장.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