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르신, 자영업자, 다자녀 학부모 등 각계 주민과 소통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3일 도림동 ‘미스바방앗간’을 찾아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이달 3일부터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 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를 통해 각계각층의 주민과 소통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곳곳에 자리한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는 가게 혹은 장소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과 지난 2년간의 구정운영에 대한 각계 각층 주민들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3일 도림동 골목길에 위치한 미용실 오랜 전통으로 단골이 확보된 ‘고운헤어샵’을 찾아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동네 생활 이야기, 민선7기 2년간 영등포의 개선되고 변화된 점, 향후 기대하는 모습 등을 귀 기울여 들었다.

이어서, 채 구청장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과거 우물과 빨래터가 자리하고 있었던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벽화 골목을 조성한 곳도 찾았다. 
채 구청장은 이곳에 위치한 한 정자에서 당시 벽화 그리기에 직접 참여했던 주민들을 만났다. 주민들은 벽화 골목이 조성된 후 마을마당 이용 주민이 늘었다는 점 등 달라진 동네 이야기를 전했다.

또, 20년 넘게 지역에서 참기름과 들기름 등을 생산‧판매해 온 가게인 ‘미스바방앗간’을 방문해, 이곳에서 도림동 22통 통‧반장들과 주민들 10여 명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구에 따르면, ‘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는 오는 6일에도 이어진다. 6일에는 대림1동을 방문, 지역 주민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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