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단 내 산업지, 대전 1·2일반산단 내 사업지, 부산사상공단 내 사업지 됐다

국토교통부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지로 성남산단 내 사업지, 대전 1·2일반산단 내 사업지, 부산사상공단 내 사업지를 선정했다. (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심 노후산단 내에 혁신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산단 상상허브 선정 사업지를 선정했다. 각각 성남과 대전, 부산이다.

국토부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대상지로 ▲성남일반산업단지 ▲대전1·2일반산업단지 ▲부산사상공단 내 업무용 부지, 휴·폐업 및 유휴부지 3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단지 상상허브’는 도심 노후산단 내 혁신거점 확충을 위해 각종 산업‧지원의 기능을 높여 복합개발하고자 작년 11월 발표한「산단 대개조 계획」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산업단지(이하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 국․공유지, 유휴부지, 휴․폐업부지 등에 민간 및 공공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도심 노후 산단에 경제활력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난 3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모사업을 진행해 선정했다.

지자체는 사업시행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필요성, 실현가능성, 추진 의지 등을 사전 검증해 국토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선정위원회는 서면평가, 현장실사·평가를 실시하여 사업지를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산단 ▲도시 ▲건축 ▲경관 ▲도로 등 각 분야의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사업지의 주요 역할과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성남일반산단

공장리모델링 등에 따른 여유공간과 부지 등을 활용해 산업시설(R&D 연구 및 공동연구시설, 새싹기업) 및 지원시설(주거지원, 보육시설, 문화복지․편의시설)을 조성해 산단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1·2일반산단

농경지․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 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사상공단

폐업공장을 활용하여 산업시설(복합지식산업센터, 산학협력센터, 공공임대산단센터) 및 지원시설(행복주택, 시민혁신파크,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도시철도 신설, 감전천변 생태하천 조성)과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산단 전체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산단 상상허브’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및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지원,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사업은 산업입지법에 따른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추진되며 세부 사업계획 수립시 상상허브의 사업취지가 충분히 반영되어 산단에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익성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심 내 노후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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