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민생, 새로운 방식으로 주민과 만나다

7월 2일 박성수 구청장이 송파미래교육센터에서‘미래교육 영상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송파구가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달라진 민생현장을 챙기며 소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현장방문 주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역점사업 현장을 구청장과 관계 직원이 직접 주민을 만난다. 다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행사는 소규모 혹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방문은 △일자리·교육 △복지 △교통ㆍ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첫날인 지난 2일에는 교육현장을 찾았다. 오전 11시 온라인수업 영상제작을 지원하고 있는 '송파미래교육센터'에서 교사 및 학생들과 만났다. 보성고, 아주중학교 교사 및 학생 등 9명이 웹캠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송파구가 구축하고 있는 교육지원체계 ‘송파쌤(SSEM)’과 미래교육의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6일에는 관내 청년기업 대표와 만난다. ‘송파구 청년창업도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청년기업가 10명이 참여한다.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및 기업지원 방향을 함께 고민한다. 지난 5월 조성된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호수’를 소통 장소로 정해 청년들과 솔직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8일에는 복지분야를 챙긴다. 최근 민간에서 구립으로 전환한 가락아이들어린이집 시설을 점검하고, 이후 문정1동지역아동센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공공복지환경을 살펴볼 계획이다.

마지막날인 10일에는 교통ㆍ환경분야를 찾아 주민의 ‘안전’을 살핀다. 특히, 구청장이 직원과 함께 현장업무를 수행하며 지역주민과 가깝게 만날 예정이다. 장지동 골목길 청소현장에서는 골목노면청소차를 운전하고, 점심시간에는 가락동 장군거리를 찾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시 중인 탄력적 주차단속 홍보에도 참여한다.

구는 모든 현장방문 시 관계부서 임직원이 동행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남은 임기동안 변화하는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약속드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7월 1일 잠일초등학교 등교 지도에 나선 박성수 구청장, 사진=송파구 제공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