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이 직면한 현실적인 요구 대응 집중...변화 혁신 주민 열망 보답

민선7기 2주년을 맞이해 더 나은 성북 실현을 위해 ‘전례 없음’, ‘현상유지’에 안주하지 않고 삶의 현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약속하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7월 1일 민선7기 구청장 취엄 2주년을 맞아 사내방송 ‘청렴방송’의 일일 DJ로 나섰다. 이는 당초 다수의 직원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준비했던 민선7기 2주년 행사를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자 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주민의 모범이 되기 위해 이 구청장이 제안한 것이다.  
청렴방송은 1,500 성북구 직원이 함께 만드는 방송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아침 구청과 20개 동 전 주민센터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날 이승로 구청장은 민선7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시간의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2년의 성북은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란 구정 기치 아래 주민 삶과 지역의 문제를 책상 위가 아닌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 숙의하여 결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을 열어감으로써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주민 삶 속에 살아있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는 "시민 삶이 직면한 현실적 요구 대응에 집중하면서 ‘균형, 공존, 풍요’ 2020 구정운영 핵심가치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한 현장구청장실 주민소통 가치 실현

 

이승로 구청장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한 현장구청장실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발굴된 551건의 주민제안은 현장검토와 부서 실행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한 제안은 예산을 반영하고, 행정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파급효과가 있는 제안들은 구정 주요과제로 편성해 추진했다.

이처럼 민선7기 2년의 성북은 주민 의견수렴 → 지역 의제도출 → 토론· 숙의 → 정책반영으로 이어지는 아래로부터의 구정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공직자와 주민과의 밀접한 소통과 참여로 민생 중심의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기반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민의를 담는 그릇인 정책과 업무체계에 반영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민의 열망을 행정의 자기구속력으로 보답하는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자긍심을 나타냈다.

 


공무원에게 집중됐던 하향식 의사결정 과정 과감히 개선 


구정은 삶의 현장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만큼 다양한 생활상의 요구를 신속하고 섬세하게 수용하고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 이승로 구청장이 강조하는 철학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에게 집중되었던 하향식 의사결정과 정책형성 과정을 과감하게 개선했다.
특히, 주민의 요구를 정당한 절차에 의해 수용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상향식 정책형성 프로세스 구축함으로써 주민 참여의 외연과 수준이 향상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2년간 주민대표 자치기구인 ▲ 주민자치회가 2개동 106명에서 10개동 492명으로 확대 구성했으며,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찾고 해결하고자 하는 높은 시민의식에 부응하고자 ▲ 주민참여예산은 8억 원이 증가한 20억 원으로 편성했다. 
또, 주민참여 투표율도 3.1%에서 4.3%로 증가하는 재정분권의 확대를 이뤘으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 공모사업도 100건이 증가한 352건(누적)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를 휩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면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자율방역단을 구성하여 동네를 소독하고, 착한 임대인운동에 동참하는 등 성북구민이 보여준 빛나는 연대와 협력은 주민참여와 자치역량의 변화된 양상을 보였다고 이 구청장은 꼽았다. 

 

하루를 온전히 동네에서 주민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보내며 소소한 삶의 불편사항이나 오래된 숙원사업과 같은 지역의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만드는 현장구청장실.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이 주민의견에 대해 직접 답하고 있다.

 


사람의 가치를 생각하는 도시공간 의미있는 변화 창출

 

구는 기존 공급자 위주로 설계되고 배치됐던 생활편의시설, 문화공간 등 공공재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민선7기 2년간 80여개의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재배치해 지역 간 편차를 줄였다.

▲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소공원과 도서관 ▲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 마을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청소년놀터 ▲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건강을 책임지는 50플러스센터와 세대통합형 보건지소 ▲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도전숙과 청년활동거점공간 ▲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의류제조업 지원시설과 전통시장 고객편의센터 ▲ 장애인과 노약자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등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삶터의 변화를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여건을 만듦으로써 도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도시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성북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함에 따라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 사회적 관습과 산업구조, 나아가 글로벌 패권의 지형도까지 바뀌고 있다. 

이에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국가와 사회 모든 분야의 질서를 대폭적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사회경제적 환경을 가속화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지방정부는 IOT, 언택트로 대변되는 전문화된 스마트행정을 도입해 주민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환경을 조성하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시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안과 위기, 재난관리 대응에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는 구조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예측범위를 벗어난 재난상황에 대한 사회적 불안과 공포심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봉제업체와 협력해 국민안심 면 마스크를 20만장 제작 배부하고 다중이용시설 휴업지원금 지원, 온라인 학습기기 지원, 공동주택에 손소독제와 항균필름 배부, 코로나블루 예방사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민선7기 후반기 성북은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이 소재한 지역적 장점을 활용해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대학과 지역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청년일자리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캠퍼스타운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향후 2년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 집중

성북구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역사, 문화자원이 가득하고 전국에서 대학을 가장 많이 품은 도시로서(8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이 강점을 결합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려대, 경희대, 서울과기대 등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종암·안암·월곡 일대에 첨단분야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한편, 산학연 R&D를 촉진할 바이오의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성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성장 거점이 되리라 확신하며, 현재 추진 중인 고려대, 한성대, 서경대, 동덕여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청년일자리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종료되는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동북선과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추진, 동북권 대표 시민문화공간이 될 시민청 조성, 재개발 해제구역의 주거지 정비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0억 원이 투입되는 장위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 정주여건 개선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문동 주민들이 1만6천번째 마스크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보문동 이웃 1만6천명 모두에게 면마스크 1장씩을 나눠주고자 희망마스크 사업을 진행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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