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산업의 역사와 최첨단 기술을 한눈에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김포공항 내 국립항공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열린 ‘국립항공박물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강서구에 항공 산업의 역사와 최첨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을 3일 오전 개관했다. 이날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김포공항 내 국립항공박물관 야외공간에서 열린 ‘국립항공박물관 개관행사’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개관식에는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진성준, 박영순, 장경태 국회의원,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개관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축사 ▲항공독립운동가 동상 제막식 ▲라운딩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노 구청장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역사와 최첨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개관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장 높은 꿈을 가장 가깝게 만나는 곳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을 키워 나가는 희망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한인비행학교 개교(1920년 7월 5일)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개관식을 가졌지만 코로나19로 개관과 동시에 휴관에 들어간다. 1층 항공 역사관, 2층 항공 산업관, 3층 항공 생활관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 최초 비행사인 안창남 선생이 몰았던 ‘금강호’ 비행기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 비행학교에서 사용한 훈련기 등도 복원하여 전시되고 있다. 또 2~3층에는 5개의 체험교육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으로 보잉 747 조종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왼쪽)과 진성준 국회의원이 국립항공박물관 개관식에서 항공독립운동가 동상 제막식을 마친 후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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