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성과급 15% 반납·직원 성과급 10% 온누리상품권 지급해 소상공인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성과급을 일부 반납하기로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성과급을 일부 반납하기로 했다.

1일 중진공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9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며 이로 인해 7월 지급되는 경영평가성과급을 일부 반납하거나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임원 경영평가성과급은 15% 반납하며, 직원 성과급은 10% 수준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

성과급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체 지급되는 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고통 분담을 위해 이번 성과급 반납과 대체 지급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기관장 30%, 임원 10%의 급여를 반납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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