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청(GSO, General Statistics Office)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1~6월)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1.81%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년도 상반기의 경우에는 성장률이 6.73%였다.
사이공타임스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특히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0.36%에 머물렀고, 이는 지난 2011~2020년 2분기 경제성장률 중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베트남 통계청은 2분기에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조치 강화로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가공업이 4.96%, 도소매업 4.3%, 금융은행보험업 6.78%의 성장률을 기록해 선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 만에 경제성장을 이끈 주요 동인은 4.96%의 성장률을 보인 제조업과 가공산업, 도소매업(4.3%), 금융, 은행, 보험업(6.78%) 등 시장서비스업이었다.
GSO는 베트남이 코로나19 전염병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위기는 여전히 세계 다른 지역의 무역, 관광, 교통,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계청은 “인플레이션과 증가하는 실업률, 그리고 불완전 고용을 통제하려는 압력이 사회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따라서 제2의 유행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기업들이 원자재 공급부족, 생산규모 감소, 운영 중단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투자 지출 속도를 높이는 등 베트남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0년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2.7%, 아시아개발은행은 4.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베트남 응우엔쑤언푹 총리는 지난 5월 5% 경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GSO는 정부가 정부의 지원정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자폭을 줄이는 등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부가 공공투자 지출의 속도를 높이고,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주요 대규모 프로젝트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한 다른 나라들이 곧 그들의 시장을 다시 열 것이기 때문에 수출용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야 하며, 이들은 올해 8월 발효를 앞둔 베트남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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