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만큼 수수료 납부 … 10월말까지 관내 60세대 이상 아파트 등 대상

RFID종량기 모습 (사진제공=강남구청)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가 오는 10월말까지 음식물쓰레기의 효율적인 감량을 위해 관내 6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에 RFID 개별계량 종량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종량기는 세대별로 발급된 카드를 전자태그에 인식시킨 뒤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전자저울에 의해 배출량이 자동 측정되고, 쓰레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대로 60∼70세대가 사용가능하며,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감량 의지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구는 RFID 종량기를 지난해 도곡렉슬아파트 등 공동주택 6개소에 시범설치한 데 이어, 25일 현재 관내 공동주택 37개 단지에서 497대를 운영하고 있다. 종량기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 등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10월말까지 구청 청소행정과로 신청하면 된다.

송진영 청소행정과장은 “RFID 종량기 관련 설문조사에서 사용 주민의 86%가 만족감을 나타내는 등 호응이 높다”면서 “내년까지 관내 전체 공동주택에 보급해 서울시민이 뽑은 ‘청결도시 1위, 강남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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