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와 하노이 외곽의 소비자들도 물리적인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전자상거래를 식품과 식료품의 핵심 창구로 보고 있다. 빈즈엉과 동나이(Bình Dương and Đồng Nai)성과 같은 지방의 음식 쇼핑 활동도 최근 몇 달 동안 두 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진 : 베트남의 한 온라인 쇼핑 화면 캡처)

베트남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식료품과 식품을 사는 것에 더 익숙해졌다고 베트남 뉴스(Vietnam News)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쇼피에 따르면 식용유, 냉동 생선, 곡물, 견과류, 과일 칩 등이 판매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아가 유제품 구매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의 경우, 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7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대체적으로 베트남 사람들은 식료품을 구매할 때에는 재래시장 이용이 보편적이지만, 그러나 최근에는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쩐 투언 안(Trần Tuấn Anh) 쇼피 상무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조치 이후 사람들의 쇼핑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원스톱 구매 채널로 인식하고 있어 식품 구입을 할 때 온라인 구매를 우선시하고 있다판매자와 브랜드사 역시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우리는 이것이 장기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나아가 쇼피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소비자와 교외 지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활동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 홍보 등 판매자의 사업 운영 방식도 변하고 있다.

또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음식 쇼핑이 더 큰 몫을 하고 있으며, 플랫폼에서 한 달에 여러 번 음식을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3.5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사람들이 전자상거래의 편리함을 얻기 위해 온라인에서 식품과 식료품 쇼핑의 더 많은 부분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작은 요리나 베이킹 용품에 대한 수요가 3배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집에서 준비된 식량을 확보하도록 동기가 부여됐다는 분석이다.

호치민시와 하노이 외곽의 소비자들도 물리적인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전자상거래를 식품과 식료품의 핵심 창구로 보고 있다. 빈즈엉과 동나이(Bình Dương and Đồng Nai)성과 같은 지방의 음식 쇼핑 활동도 최근 몇 달 동안 두 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쇼피의 보고서는 2019년부터 남성 푸드 쇼핑 활동이 최대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간식, 요리, 베이킹은 물론 통조림 제품들로 가정요리와 식료품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쇼피의 남성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브랜드와 판매자들은 온라인에서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들은 음식을 더 효과적으로 팔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사용한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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