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및 안전관리 위해 재난 도우미 지정

양천구 주민센터에 설치된 무더위쉼터 배너.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더위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폭염대책을 수립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반영한 어르신 무더위 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83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했다. 평소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동주민센터 18개소는 상시 개방해 운영하고, 어르신사랑방 154개소와 관내 복지시설 10개소는 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구는 ‘폭염 재난 도우미’ 114명을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주1회 가정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거주실태·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주2회 유선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 및 안전 관리에도 빈틈없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무더위쉼터의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기존 시설의 야외공간을 활용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 마련과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선풍기·쿨매트·쿨스카프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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