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공개 사상 가장 높은 323.02대 1 경쟁률 기록

SK바이오팜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국내 기업공개 사상 가장 높은 32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다음달 2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둔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32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주 대상 391만5662주에 대해 총 12억6483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총 청약 건수는 23만838건이며,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 325.17대 1 ▲한국투자증권 351.09대 1 ▲하나금융투자 323.24대 1 ▲SK증권 254.47대 1 순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은 청약 첫날인 23일부터 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2억4250만주가 몰리며 청약 증거금 5조9412억원을 기록했다.

이틀간 모인 최종 증거금(계약금)은 총 30조9899억원으로,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 30조649억원(194.9대 1)을 넘어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가장 큰 금액을 달성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이번 공모 자금을 신약 개발과 상업화 투자 등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발돋움하는 성장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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