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산하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S)용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인도네시아 인터넷 신문 템포닷코(tempo.co)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투자액이나 생산능력 등의 자세한 내용은 미정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22일 오전 LG화학 오창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오찬을 함께 했으며, 정의선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공식 만남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됐다.
합작사 설립은 현대차그룹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 2개소의 EV(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 LG화학은 EV 배터리의 생산에 대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중국 길리(GEELY) 자동차와 각각 미국, 중국에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EV용 리튬전지의 원료가 되는 니켈 광석 생산국인 강점을 살려서, 자국 내에서의 EV 개발 및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템포는 “만약 현대가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세우면,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는 일본 도요타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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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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