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활용 산책로 및 경관 연출까지

강서구가 공암나루 근린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강서구)

강서구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가양동 소재 공암나루 근린공원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그동안 공암나루 근린공원은 오래되고 울퉁불퉁한 산책로와 물이 흐르지 않는 실개천으로 이용객들이 다소 불편을 호소했었다. 이에 구는 쾌적하고 걷기 편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면적인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개선사업을 통해 기존 걷기 불편했던 갈라진 콘크리트 산책로는 친환경 소재인 규사와 마사토를 활용해 말끔하게 정비했다. 특히 총 길이 0.7km의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 산책로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길을 따라 목수국, 오색버들, 무늬억새, 가우라 등 33개종 5만300본의 꽃과 초화류를 심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눈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된다. 또, 산책로 옆으로 길게 이어진 물이 흐르지 않아 메말라있던 실개천 자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풀내음을 맡으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흙길을 조성했다.

휴식, 편의시설 개선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산책로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가로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해 미관을 살리고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이는 한편 놀이터 시설도 교체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노후된 공암나루 근린공원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근린공원 내 노후된 시설물을 재정비하여 이용 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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