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동 60%, 초등교육 못 받아, 1980년대 수준으로 후퇴

신종 코로나 유행으로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 감소할 전망이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세계 아동의 약 60%가 단기적으로 초등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되어 2020년 연중으로 1980년대 중반의 교육수준까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UNDP홈페이지)

유엔개발계획(UNDP)은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대유행(Pandemic : 팬데믹)의 영향으로,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인간 개발 지수”가 세계 전체로 1990년의 통계 개시 이래 처음으로 2020년 저하 추계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발표에 따르면, 소득감소나 교육수준 악화 등으로 개발도상국이 보다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으로 예측되어 ‘과거 최대의 후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DP는 격차 축소를 위해 원격의료와 원격교육의 보급에 힘쓰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다.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지수는 소득이나 평균수명, 취학 상황을 조합해 수치화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유행으로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 감소할 전망이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세계 아동의 약 60%가 단기적으로 초등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되어 2020년 연중으로 1980년대 중반의 교육수준까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감염에 의한 사망자도 46만 명을 넘고 있어 각국에서 평균수명이 짧아지는 일도 우려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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