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그동안 고위험군에 있는 어르신 건강보호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해 보건소에서만 실시하던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치명적이다. 균혈증의 경우 사망률은 60%, 수막염의 경우 80%에 이른다.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2013년 5월부터 전국 보건소에서는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2일부터 연말까지 동대문구보건소와 위탁계약을 맺은 지역 민간의료기관 127개소에서도 만 65세 이상 어르신(보건소에서 접종한 적 있는 자 제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민간의료기관 확대를 통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이에 따라 폐렴구균 감염 예방, 사망 감소, 코로나19 2차 유행 시 일어날 수 있는 교차 감염 예방을 기대한다. 
해당 127개소 의료기관은 동대문구보건소 누리집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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