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자와 직접 접촉할 필요 없는 ‘글로브 월’ 방식 도입

양천구 워킹스루 선별진료 부스를 의료진 위한 근무 환경으로 개선한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실제로 의료진들은  그간 전신을 덮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찜통더위 속에서도 근무를 이어왔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외부에 천막으로 설치되어 냉방 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검사 과정에서 피검사자와 의료진이 직접 접촉해 감염 발생 우려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구는 의료진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피검사자에게도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지난 12일부터 자체적으로 1개소의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중이며, 이번 주 내로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려기연에서 기증한 워킹스루 선별진료 부스도 병행 운영한다. 

특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투명 차단막을 통해 피검사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장갑이 설치된 팔 부분만 밖으로 뻗어 검체를 채취하는 글로브 월(Glove-wall) 형식이다.
의료진들이 선별진료소 내에서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냉방 시설 설치도 가능하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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