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나라의 오랜 분쟁, 미국의 임무가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우리는 미군의 임무가 다른 나라들을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미국을 외국의 적들로부터 강하게 방어하는 것이라고 하는 근본적인 원칙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5일 에이피(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도 없는 먼 땅에서 벌어지는 오래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미국 병력의 의무가 아니며, (나아가)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중대한 이익을 지키는 데 새로워지고, 분명해진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다만, 우리의 적들에게 알린다. 만약 우리 국민이 위협을 받는다면 결코 행동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싸운다면, 지금부턴 이기기 위해서만 싸울 것”이라며,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어록을 인용해 “전쟁에선 승리를 대체할 게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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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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