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종교자유 연례보고서

보고서는 이슬람뿐 아니라 기독교, 불교 등의 시설이 중국 당국에 의해 파괴되고 있으며, 고용과 주택 환경 등의 면에서 사회적 차별도 심하다고 밝혔다.(사진 :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미국 국무부는 세계 종교의 자유에 관한 2019년판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고 11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했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사는 이슬람교도(무슬림)의 소수 민족, 위구르족 등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대해 언급, 2017년 이후로 위구르인 등 100만 명 이상이 수용 시설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중국에서는 모든 종교에 대해서 정부 주도에 의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으며, 격심한 상황에 있다”고 비난하고, “중국 공산당은 종교 단체에 대해, 당 지도부에 따르는 것과 동시에 공산주의의 교의를 신앙에 끌어들이도록 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슬람뿐 아니라 기독교, 불교 등의 시설이 중국 당국에 의해 파괴되고 있으며, 고용과 주택 환경 등의 면에서 사회적 차별도 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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