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보다 2만 5천여 명 증가... 귀농은 둔화
전원생활을 위해 도시를 빠져나가는 귀촌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귀농·귀촌인통계'에 따르면 2014년 귀촌가구는 3만3442가구 6만1991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2만1501가구 3만7442명에 비해 1만1941가구 2만4549명(55.5%)나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149가구(30.3%)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4238가구), 제주(3569가구)도 많았다.
귀촌 전 거주지역은 수도권이 56.6%로 절바 이상을 차지 했는데 나타났다. 경기가 27.6%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3.7%, 인천 5.4%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수도권 인접의 생활 여건이 좋은 지역과 자연경관이 좋은 지역을 귀촌지역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1144가구(1만8864명)로 전년보다 221가구 증가했다. 귀농가구는 경북이 2172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남, 경남, 충남, 전북도 1000가구를 넘겼다.
귀농은 농사를 지어 생활하기 위해 농촌으로 내려가는 것이고 말하고 귀촌은 농사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생활을 즐기기 위해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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