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를 양식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의 의 하나로 내년 어장이용개발계획기본지침에 반영할 의견을 정리,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기후변화로 참치회유가 점차 많아지고 있어 제주연안의 틈새 어장을 개발키 위해 제주 전 해역을 대상으로 연안가두리양식어장을 5㏊에서 20㏊로 확대지정하고, 추자도 특화품종인 홍합양식어장 5㏊를 신규 개발할 계획 등의 의견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했다.

도는 지난 11일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이 같은 의견을 제출하며 제주지역의 양식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기본지침에 반드시 반영해 주도록 건의했다.

도는 참치연안가두리 양식어장개발을 위해 올해 어장이용개발계획기본지침을 개정해 주도록 지난달 4일 건의, 절충 끝에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추자수협에 추자도지역에 한해 5㏊를 개발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추자도지역에 자생하는 홍합은 대형종으로 맛이 좋아 홍합을 양식할 경우 최고 품질의 홍합을 생산할 수 있어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신규 양식품종의 개발과 지역별로 자생하는 어ㆍ패류자원을 이용한 적극적 양식지원을 통해 제주도 전 연안을 양식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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