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숙인 73명 코로나19 선별검사 시범실시…방역 사각지대 해소
여의도 앙카라공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긴급 설치 등 선제적 대응

지난 5월 30일 여의도 홍우빌딩 방문자 검사를 위해 앙카라공원 앞에 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민관협력으로 코로나19 진료 3만3336건을 처리해 서울시 최상 집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구 보건소에서 1만6752명, 지역 의료기관 4개소에서는 1만6584명을 진료했으며 합치면 총 3만3336명이다. 이중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선별에 따라 2만5365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또, 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노숙인 7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시범 실시했다. 
시설 입소자는 승합차에 태워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거리 노숙인은 현장으로 출장 검진을 실시한 결과 73명 모두 음성임을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민관협력을 통한 방역 체계 유지를 위해 구는 영등포병원,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여의도 홍우빌딩 등 현재까지 지역 다중이용시설 내 확진자 발생에 대해 관련자 전수조사 및 코로나19 검사 전원 실시, 관련 시설 폐쇄 및 반경 1km 방역소독 등 신속한 대응을 전개했다.

한편, 구는 현재 구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을 합쳐 서울시 자치구 중 상위권에 속하는 총 5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긴급 상황에 따라 여의도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등 선제적 감염예방 행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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