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차 무료급식 긴급대체식 지원... 독거 어르신, 소외계층 돌봐

등촌3동주민센터에서 무료급식 긴급대체식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훼미피아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강화된 채 불편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훼미피아는 2014년부터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매주 1회 350여명의 독거어르신 및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는 행사다. 이 밖에 훼미피아는 예원시니어문화대학과 협업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여가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무료급식소 운영이 원활치 않아 훼미피아는 차선의 방법으로 사업의 방향을 변경했다. 먼저 등촌1/4/7/9종합사회복지관과 등촌3동주민센터, 가족사랑재가케어(방문요양센터) 등과 연계해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층 250여가정을 선별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2개월동안 무료급식 긴급대체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1회 대체식킷트(3일분량)를 마련해 각 기관 직원 및 봉사자를 통해 배분하고 있다.
 
대체식 지원사업은 외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양질의 대체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 특히 안부모니터링을 강화해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한다.

금번 대체식지원사업은 IBK기업은행 뿐 아니라 네이버해피빈을 통한 기부와 사회복지법인훼미피아 법인모태인 예원교회도 함께 동참했다.

향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장 무료급식재개가 힘들경우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게 대체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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