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자치구 첫 조례 제정 후 꾸준히 시행

구로구에서 어린이 급식재료 식재료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건강도 보호하기 위해  급식재료 업체 대상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검사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학교, 유치원, 대형식품 유통점 등에 공급하는 업체의 식재료다. 최근 구에서 실시한 어린이집 공급업체 5개소의 우유, 치즈, 소시지 등 10개 품목 검사 결과 모든 검체에서 ‘방사능 물질 불검출’로 나타났다. 

이어 구는 학교와 유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검사 일정이 연기되었으며, 추후 급식 일정에 맞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방법은 농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중점관리대상 식재료 150 품목을 수거해 방사성 세슘, 방사성 요오드 등의 항목에서 일정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또,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검사기관에서 수행하며, 결과는 구로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한편, 구는 서울시 최초로 2014년 7월 ‘서울특별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어린이-학교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공표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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