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14개 대상 주요구조부 상태 등 살펴 선제적 대응

강서구에서 공동주택 재난 취약시설물인 담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6월 19일까지 공동주택과 재난 취약시설물에 대해 집중 점검을 통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구는 공동주택 단지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주택의 붕괴, 누수, 침수 피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아파트, 임대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등 총 314개 단지, 1,336개 동과 축대, 옹벽, 담장 등의 부대시설이다.

특히,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특정관리대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15층 이하 임의관리대상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213개 단지, 586개 동)은 구에서 안전점검 전문가(건축사)를 선정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16층 이상 아파트와 의무관리대상 단지, 임대주택(101개 단지, 750개 동)은 각 단지별 관리주체가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구에 점검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기둥, 보 등 주요구조부의 손상, 균열 여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옥상 물탱크, 물건 적치 등 과하중 상태 △건축물 주변 및 옥상 등의 배수(로)시설 상태 △옹벽, 담장, 석축 등의 파손 및 손상, 균열 상태 등이다.

점검 후, 안전도가 취약해 재해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하고 필요시 사용제한, 금지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불안전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규정에 따라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