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곤란한 임차인 대신해 임대료 인하 요청 역할
지난 40여일간 임대료 인하 및 수수료 할인 성과 호평


구로구에 지정된 ‘착한 부동산중개업소’가 업무협약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임차인과 임대인을 상호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지난달 21일 ‘착한 부동산중개업소’ 협약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로구지회와 체결한 후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착한 부동산중개업소’는 입장이 곤란한 임차인들을 대신해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적극 요청하고 중개수수료도 20% 덜 받는 부동산중개업소를 의미한다.

현재 참여 업소는 6월 2일 현재 55곳. 이들의 노력으로 협약 체결 후 40여일 만에 임대료 인하 19건 1200만원, 중개수수료 할인 11건 201만원 등 총 1401만원의 감면 성과를 달성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중개업소의 임대료 할인 요구를 받아들인 임대인들은 몇 달 치 임대료를 일부 삭감해주거나, 한 달 치 월세를 전액 감해주는 방식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편, 구는 ‘착한 부동산중개업소’의 확산을 위해 참여 업소에 인증 스티커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나눠주고 있으며, 연말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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