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조종사·애완동물장의사…’ 8년간 5236개 직업 늘었다
‘드론조종사·애완동물장의사…’ 8년간 5236개 직업 늘었다
  • 김종효 기자
  • 승인 2020.05.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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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 발간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지난 8년간 한국의 직업 종류가 5236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장 직무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직업을 집대성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을 발간했다.

‘한국직업사전’은 1986년부터 발간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직업정보서로, 이번 통합본 제5판을 통해 지난 8년간 새롭게 나타난 직업과 기존 직업의 직무변화 등 직업세계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본직업과 관련직업을 기준으로 보면 1만2823개로 제4판에 비해 3525개 증가했다. 유사명칭까지 포함할 경우 총 1만6891개 직업이 등재돼,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조사해 2012년 발간된 제4판에 비해 5236개 직업이 추가됐다.

특히 새로 등재된 270개의 신생 직업은 주로 ▲4차 산업혁명 등 과학기술 발전 ▲고령화 등 인구학적 변화 ▲전문화 등 사회환경 변화 ▲정부 정책 등 제도변화에 따른 것이 많았다.

디지털화 및 4차산업혁명 진전으로 빅데이터전문가(사이언티스트·엔지니어·시각화전문가), 블록체인개발자, 인공지능엔지니어(머신러닝엔지니어·딥러닝엔지니어), 드론조종사,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 등이 새로 나타났다.

고령화·저출산·1인가구 증가 등 인구학적 변화에 따라선 유품정리사, 애완동물행동교정사, 애완동물장의사, 수납정리원, 임신육아출산코치 등이 새로운 직업으로 등록됐다.

소비자 요구 강화, 안전 강화, 스트레스 증가, 체험활동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로 모유수유전문가, 범죄피해자상담원, 산림치유지도사, 주거복지사, 게임번역사, 스포츠심리상담사, 직업체험매니저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사회변화와 맞물린 정부의 정책 지원 등으로 사회적경제활동가, 지속가능경영전문가, 창업기획자(엑설러레이터), 도시재생코디네이터, 농촌관광플래너, 교육농장운영자 등이 등재됐다.

한편, 제품의 생산 중단 및 디지털화 등 기술 발전에 따라 종사자가 없는 직업 18개가 사전에서 빠졌다.

플라즈마영상패널관련 생산직, 영화(필름)자막제작원, 필름색보정기사, 테니스라켓 제작 관련 직업은 더 이상 종사자가 없어 한국직업사전에서 삭제됐다.

2014년 6월, TV디스플레이로 쓰이던 플라즈마영상패널(PDP)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플라즈마영상패널격벽형성원 등 11개 직업이 제외됐다.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기기 보급 확대로 영화제작에서 필름이 사라지고 디지털작업에 3DMAX, BIM 등 소프트웨어 활용이 일반화되면서 과거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영화(필름)자막제작원, 필름색보정기사도 자취를 감췄다.

다만, 영화필름을 현상·인화하는 영화필름 현상원 및 인화원은 필름영화 복원 작업에 아직 소수가 활동 중이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지난 10년 동안 무엇보다 모바일기기 등 디지털기기와 소프트웨어(앱 등) 등의 확산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이 직업의 생성과 쇠퇴, 그리고 기존 직업의 직무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이런 기술이 제조, 건설, 농업, 문화예술 등 모든 산업에 확산되고 다양한 앱, 소프트웨어, 디지털기기 등이 우리 업무에 보편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미래 직업세계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는 디지털 역량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 5판’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의 ‘발간물’ 메뉴에서 전체 원문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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