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케이뱅크 지분 인수계획 전부터 추진된 사안·지분 인수 관련 없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비씨카드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사진=시사경제신문DB)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비씨카드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다음 달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 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회사채 신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 등급이다.

비씨카드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03년 이후 17년 만이다.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지분 인수를 앞두고 회사채 발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3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업계 등에서는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지분 인수 등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씨카드는 회사채 발행은 케이뱅크 지분 인수와 직접 관련이 없으며 가맹점 대출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은 케이뱅크 지분 인수계획 발표 전부터 추진된 사안이다”며  “케이뱅크 지분 인수는 앞서 밝힌 대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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