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총 87억 규모...3차에 걸쳐 자금소진 시까지

 

성동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상반기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에 이어 50억 추가 융자를 실시한다.

구는 기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위해 올해 편성한 65억 원 외에 코로나19 관련 긴급지원을 위한 22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에 지난 2월  37억 원 지원에 이어 5월부터 총 50억 원이 추가 지원돼 총 87억 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융자지원은 융자실행에 필요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특별 신용보증서 심사 및 발행기간 소요를 고려해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1차 접수는 25일부터 융자금 10억 소진 시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2차는 6월 말, 3차는 8월 말 지원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융자 금액 한도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특별 신용보증서만 발행 받으면 업체당 1,000만 원 이내로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기존 2.0%에서 0.3% 낮춘 1.7%이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으로 최초 1년 거치기간 동안의 이자  납부는 구에서 전체 지원한다. 또한 영세한 업체들을 위해 보증재단의 보증서  발행수수료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내 소기업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한다. 업력은 사업자등록증상 성립연월일부터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까지 기간 1년 이상의 개인사업자여야 하며 휴폐업 업체, 금융기관 대출 불가능 업체(보증제한업종 등), 최근 4년 이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이력이 있는 업체 등은 제외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침체와 더불어  특히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지원을 위해 이번  추가 융자지원을 준비했다” 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