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나 홍콩의 미국기업 돌아오는 것 언제든 환영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National Economic Council)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각) 미 폭스 비즈니스 뉴 스(FOX business news) 프로그램에서 "중국에서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되돌린 기업에 이전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폭스 뉴스가 이날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응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화를 내고 있다”고 지적적하고, 정권 내에서 대중 인식이 한층 엄격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부품의 공급 및 조달망)이나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회귀시키는 미국 기업의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비용 전체를 보전 등 미국 정부가 가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의 ‘제1 단계 무역협정’에 관해, 재산권 보호나 미국 농산품 구입이라고 하는 중국의 대처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1단계 무역합의의 의의는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게 됐다면서 엄격하게 협정의 이행상황을 감시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콩 문제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무산될 수도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추정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에의 초기 대응 등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정보 개시의 본연의 자세를 문제시했다. 홍콩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잘못된 정책이 홍콩에 금융 측면에서 엄청난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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