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YSE 객장이 문을 열기는 했지만, 객장에 들어오는 인원은 제한이 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와 함께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 등을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사진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역 50개 주가 점차 경제활동 재개를 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 확대로 문을 닫았던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2개월 만에 문을 다시 열었다.

26일 오전(현지시각)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증권거래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리면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본격 거래가 시작됐다고 미국의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쿠오무 뉴욕주지사는 “NYSE는 원래 열어야 하는 대로 열지 않고, (이번에) 현명하게 다시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의 이 같은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둘러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행보보다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문을 열 시기를 재조정을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NYSE 객장이 문을 열기는 했지만, 객장에 들어오는 인원은 제한이 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와 함께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 등을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는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S & P 500 지수는 두 달 만에 최고점을 찍었으며, 이날 장중 2% 올랐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660포인트를 넘게 상승했다.

한편, 26일 뉴욕증권거래소 재개장은 경제회복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왔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