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 수량, 목표 달성률, 미세먼지 저감량 등 표시 등 공개

지난해 10월 상암동 향동천에서 수목 식재 작업 중인 마포구 관계자 및 주민들(좌). 사진= 마포구 제공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포구가 구 역점사업의 하나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구 전체를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는 추진 중인 나무심기 현황을 주민들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최근 구청사 1층 로비에 현황판을 설치했다.
현황판은 구가 현재까지 식재한 나무 수량과 500만 그루 목표 대비 달성률, 식재된 나무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저감량 및 탄소 저감량 등의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구는 민 관 기업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 3월 30일 기준, 축구장 60개 규모인 총 43만㎡의 면적에 130만 그루(목표의 26%)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중 공공부분에 약 75만 주, 민간부분에 약 55만주 가량이 식재됐다.

또, 구는 올해에만 총 47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오는 27년까지 총 500만 그루를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구의 나무심기 사업은 공동체 나무심기, 가로녹지 확충,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 분야 나무심기 등 4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미세먼지에 민감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포구 내 모든 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하고 아파트 측벽 녹화, 움직이는 공원 조성, 녹색그늘 숲 조성, 미세먼지 저감용 반려나무 가정 보급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이 미래를 심는 것”이라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미관 향상, 열섬현상 완화 등 수목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시키고 전국적인 모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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