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0대 추가 설치해 전 지역으로 확대...편의 크게 향상


영등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난해 일반주택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20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높은 호응에 힙 입어 올해 전 지역에 RFID 종량기를 확대 설치한다.

일반주택에 상반기 110대, 하반기 140대의 RFID 종량기를 설치함으로써 총 250대의 RFID 종량기를 갖추고 구민 편의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전까지 일반주택 거주 구민들의 경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해야 했다. 구민들은 음식물쓰레기가 봉투에 가득 찰 때까지 집에 보관해야 하는 데 따른 악취 등 관리 문제를 비롯해, 정해진 시간에만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이에 구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스마트 음식물쓰레기 처리‧수거제 운영’을 내걸고, 지난해 도림동 일대 일반주택 16개소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20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로써 앞으로 구민들은 배출 시간에 따른 제약에서 자유로워지게 될 전망이다. 24시간 언제든지 집에서 가까운 RFID 종량기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RFID 종량기 확대 설치로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고 도시미관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배출량만큼 정확히 요금을 계산하는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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