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미만 중소형 공사장 중 위험공사장 선정해 집중 점검

강서구는 1만㎡ 미만의 중소규모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점검반 직원이 공사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강서구는 1만㎡ 미만의 중소규모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올 4월 기준 관내 민간건축공사장은 200여개소로 이중에서 지하층이 있는 1만㎡ 미만의 중소형 공사장은 36%이상인 73개소다. 이들 중소형 공사장은 그동안 정기점검을 실시하지 못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에 구는 중소형 공사장 중 위험등급이 높은 공사장을 선별해 철거, 굴토, 크레인 등 사고위험이 큰 공종을 집중 점검한다.

구 건축심의 분야별 전문위원회의 심의(자문)를 통해 위험공사장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공사장 주변 안전 불안 및 구체적인 부실공사 관련 민원이 제기된 공사와 기타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안전점검이 필요한 공사의 경우에는 직권으로 위험공사장으로 선정한다.

위험공사장으로 선정된 공사장에 대해서는 취약공종 착수 전에 공사장의 안전관리를 감독하는 현장 감리자가 구에 안전점검을 신청하도록 건축허가(승인) 조건을 부여한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와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분야별 전문가는 현장 위해 요인을 중점 점검한다. 또 구청 직원도 현장 감리의 안전관리 실태를 더욱 강화한다.

점검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완 후 공사토록 하고, 현장감리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 설계대로 공사하지 않는 경우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건축 관계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중소형 민간건축공사장 집중 안전점검이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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