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조체계 구축해 신속 시행

송파구는 불필요한 정보공개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사생활 침해와 낙인효과를 막고자 코로나19 인터넷방역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한 인터넷에 떠도는 개인 정보를 지워주는 인터넷방역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방역단은 맘카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송파구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정보를 찾아 삭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불필요한 정보공개로 관내 주민의 사생활 침해와 낙인효과, 방문업소 경제적 피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이에 구는 인터넷 자체 검색 및 송파구청 홈페이지 등에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활동한다. 정보가 게재된 인터넷 공간의 운영자 등에게 게시물의 자발적 삭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구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발적으로 삭제가 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는 송파구 인터넷방역단에서 모니터링 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송부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직접 포털사이트 측에 권고해 관련 내용을 삭제할 예정이며 빈틈없는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삭제 차단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확진자 정보 삭제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송파구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 ‘코로나19 확진자 정보삭제 캠페인’을 펼친다. 배너,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는 한편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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