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SNS로 소비활동 홍보, 구청장 비롯 간부공무원들도 기부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재난지원금을 쓰고 있는 성동구 직원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지난 19일 구청 전략기획실에서 구와 성동구공무원노조 그리고 성동구상인연합회와 함께 ‘정부재난지원금 소비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또, 구는 직원 1,600여 명과 함께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자발적 소비운동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착한소비 운동’을 전개한다.

협약에 따르면, 성동구 전 공무원과 노조가 매주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고 사무용품을 비롯한 생활용품까지 정부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별 일정에 따라 직원들이 릴레이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소비하고, 활동 후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게시해 착한소비운동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한영희 부구청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푸드뱅크마켓에 삼겹살과 쌀 등 생필품으로 기부한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도 지원금 일부금액을 기부에 동참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총 400세대에 생필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격무로 고생이 많은 직원들이 지역상권을 위한 착한 소비운동에도 동참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며 “직원들의 착한소비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이웃으로 확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