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 향상 및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복합시설

박기열 시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경과 및 개관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가운데)이 현장 관계자로부터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박기열 시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경과 및 개관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스페이스살림 공사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개관을 앞둔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살폈다.

박기열 시의원은 “스페이스 살림은 ‘분단과 가난을 겪어온 여성들의 애환이 쌓인 공간을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하는 여성 창업가들의 성장공간”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일자리를 놓아야 했던 여성들의 꿈과 가족과의 관계를 살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페이스살림 부지는 지난 1952년부터 2007년까지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다. 서울시는 캠프 그레이 이전 이후 2014년 경쟁심사를 통해 여성 경제력 향상 및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설문조사, 공모전, 정책토론회 등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의견이 반영돼 조성되는 스페이스 살림은 여성창업은 물론 거점형 키움센터 도입을 통한 돌봄 기능을 결합해 ‘일·가족·생활 혁신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개관하는 스페이스살림은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7,957㎡로 광화문광장과 비슷한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1,151억 원이다. 스페이스살림은 대방역과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직접 연결되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는 지상연결도로를 통해 연결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1차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총 3차에 걸쳐 50여 곳의 입주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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